왜 인덕션이 아니고 가스레인지 쿡탑을 선택했는지, 그렇게 선택한 쿡탑이 점화불량으로 불이 안 붙어서 어떻게 했고, AS 수리기사님이 어떻게 해주셨는지 차례대로 정리해 봤습니다.
저도 문제가 되었다가 해결한 케이스이기 때문에 불이 안 나오거나, 유지가 되지 않는 증상이 있으시다면 한번 참고해 보시면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싱크대를 바꾸면서 교체한 가스레인지
작년에 상태가 매우 나빠진 싱크대를 교체했습니다. 경험이 없어서 몰랐는데, 싱크대를 교체한다는 말에는 상부장, 하부장, 싱크볼, 수전을 모두 교체하고 거기에 쿡탑도 포함됩니다.
기존의 싱크대를 모두 철거하고, 새롭게 싱크대를 처음부터 설치했기 때문에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당시에 결정하는 것부터 교체하는 것까지 관련된 포스팅은 블로그에 남겼으니 싱크대를 바꾸신다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여담으로 당시에 위메프에서 싱크대 교체 결제를 했었습니다. 올해 문제가 터진 것을 보면 무슨 일인가 싶었습니다.
하여튼 그때 바꿨던 가스레인지 쿡탑이 이상하게 점화불량 증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AS와 수리를 한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인덕션 말고 가스레인지 쿡탑을 선택한 이유
싱크대 교체를 할 때 쿡탑 옵션으로 가스레인지와 인덕션이 있었습니다. 두 옵션 중에서 가스레인지 쿡탑을 선택했습니다. 선택한 이유는 일단 익숙함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쿡탑이 가스레인지였기 때문입니다.
1구짜리 인덕션이 비상용으로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고기 구울 때는 괜찮은데, 압력 밥솥을 사용하면 항상 밑이 눌어붙는 등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요리를 할 때 익숙한 쿡탑을 선택했습니다.
다른 이유로는 전기세도 걱정이 되었습니다. 평소에 전기세가 많이 나오는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평소에 거의 정확하게 다음 단계의 누진세를 넘기기 전까지 사용하는 편입니다. 조금만 더 쓰면 쓸데없는 비용이 달마다 나가게 되기 때문에 가스레인지를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가스레인지 점화불량 문제
교체하기 전, 옛날에 사용하던 가스레인지도 교체하기 몇 달 전부터 1구에서 점화불량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 가스레인지는 수리기사를 불러도 오래되었기 때문에 부품이 없어서 수리도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가스레인지를 새롭게 교체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3구 중에서 크기가 큰 2구를 모두 활용해서 요리를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새롭게 교체하고 몇 개월이 지나자마자 틱틱틱 소리가 나면서 불은 잠깐 붙지만 손잡이를 놓는 순간 불이 꺼져버리는 점화불량 증상이 생겼습니다. 설치 후 1년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바로 싱크대 회사에 전화를 걸어서 AS를 신청했습니다.
가스레인지 점화불량 AS 신청
처음 AS 신청을 했을 때 요청받았던 것은 건전지 교체입니다. 요즘 나오는 가스레인지는 하단에 건전지가 두툼한 D형으로 들어갑니다. 이것을 갈아보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인터넷을 보면 2개가 들어가는 가스레인지도 있습니다. 저희 집에 있는 것은 D형으로 1개가 들어갑니다. 일단 인터넷에서 알카라인 LR20 1.5V D형을 구매했습니다. 알카라인 말고 망간도 있지만, 오래가는 용도로는 알카라인이라고 해서 알카라인으로 구매했습니다.
이상하게 건전지를 교체하고 며칠 정도는 유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고 똑같이 불이 유지되지 않았습니다. 보통은 건전지를 교체했을 때 불이 유지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건전지를 갈았음에도 불이 들어왔다가 유지가 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다시 전화를 걸어서 AS 기사님이 오셨습니다.
AS 수리기사님 방문
수리기사님은 익숙하신 것처럼 가운데에 온도센서 부위를 촬영해서 보내달라고 하셨습니다. 이후에 오시자마자 가스레인지 가운데에 있는 온도센서를 교체해 주셨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불이 나와서 유지가 되었습니다.
기사님께 여쭤봤습니다. 그랬더니 요즘 온도센서에 이상이 생겨서 불이 켜지지 않는 집이 많다고 하셨습니다. 특히 집에서 요리를 자주 하는 경우에 오류가 잘 생긴다는 말을 해주셨습니다.
기사님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여쭤봤습니다. 안타깝게도 인덕션으로 교체하는 것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조금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하지만 안전 문제 때문에 온도센서 봉의 오류를 감수할 수 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일단은 점화불량 문제가 있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할지 정리해 봤습니다.
점화불량 문제가 있다면
가스레인지에 이상이 있는 경우 이 순서대로 진행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세척해 보기
저희 집은 일단 교체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세척이 필요 없었습니다. 가끔은 음식물이 떨어져서 점화가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일단은 상단 부위를 한번 세척을 해보는 것이 우선으로 보입니다.
건전지 교체
다음은 건전지 교체입니다. 참고로 예전 모델 중에서 건전지가 들어가지 않고 전기 콘센트를 사용한다면 해당하지 않습니다. 한번 확인해 보시고 건전지를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건전지를 사용한다면 하단부에 1개에서 최대 4개까지 건전지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요즘 모델은 대부분 LR20 1.5V D형 건전지가 들어갈 것입니다. 건전지 종류도 다른 건전지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반드시 하단 부분에 건전지가 어떤 종류이고, 몇 개가 들어가는지 보시고 건전지를 준비하시면 됩니다.
온도센서, 마이크로 스위치 등등 문제
제가 경험한 것처럼 지저분하거나 건전지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관련된 부분에 문제가 생겨서 점화가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직접 관련된 부품을 구매해서 교체가 가능하신 분이라면 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확하지 않는다면 괜히 관련 없는 부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부품을 제대로 구매하더라도 연결이 서툴러서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을 우려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관련 기사님을 불러서 수리를 맡기는 것이 가장 좋아 보입니다.
여기서 문제는 출장비와 교체비가 많이 들어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1년 AS기간이 지나지 않아서 비용을 내지 않았습니다. 만약에 출장비와 교체비가 더 비싸다면 차라리 하나 새로 구매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마치며
이렇게 가스레인지 점화불량 문제가 있었던 경험과 점화불량 문제가 있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정리해 봤습니다.
평상시에 잘 사용하고 있던 도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험은 썩 유쾌한 경험이 아닙니다. 특히 1구이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문제가 온도 센서라는 부분은 앞으로 기술이 제대로 개발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안전을 이유로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할 방법은 없어 보입니다. 그저 언제 고장 날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느낌입니다.
그래도 일단은 경험상 문제가 있다면 일단 세척, 건전지 교체, 수리 순으로 해결을 하시는 것이 가장 나은 방법으로 보입니다. 제대로 점화가 되지 않는 문제가 해결되시길 바라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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