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에서 총학생회의 일원이 되어서 활동을 한 경험이 있다. 그때의 경험은 상당히 새로우면서도 쉽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좋았던 추억이다. 총학생회가 만들어지는 시작부터 끝까지 구성원들과 함께 희로애락을 겪으면서 많은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오늘은 총학생회의 일원으로 경험했던 추억들을 시간 순서대로 회상하려고 한다. 어쩌면 학교와 시대마다 차이가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총학생회를 경험하지 못한 분들이라면, 어느 정도 간접적으로나마 대학 총학생회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 본다. 겨울에 있었던 총학생회 이야기 첫 기억은 연말이고, 꽤 추운 날이었다. 옷을 잔뜩 여미고 캠퍼스를 걸어 다녔었다. 나는 입학을 하자마자 반수를 하려고 휴학을 했다. 하지만 반수는 실패했다. 결국 다시 학교로 복학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