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장이 나서 쓰지 않는 소형 안마의자를 버리게 되었다. 참고로 이번 글에서 다루는 안마의자란 의자 위에 올리는 전신 마사지기를 의미한다. 장윤정이나 이정재가 광고하는 커다랗고 무거운 안마의자가 아니다.
분리수거도 안되고, 고물상도 안되었다. 결국 인터넷으로 대형 생활 폐기물 신청 후 처리가 가능했다. 소형 안마의자를 버리는 과정과 사용된 비용을 후기로 남긴다.
만약 의자 위에 올려서 사용하는 마사지기 혹은 안마기를 버리려고 하는 분께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의자 위에 올리는 안마기
예전에 구매해서 잘 사용하던 마사지기가 고장이 났다. 닥터웰이라는 브랜드에서 나온 전신 마사지기였다. 무중력 의자를 따로 구매해서 그 위에 놓고 사용을 했었다. 사용할 때에는 몸이 시원해져서 좋았다.
고장이 난 이후로는 자리만 차지하는 고물이 되었다. 분리수거로 버리려고 시도한 적도 있다. 분리수거 날에 가지고 나가봤지만 안된다고 하셨다.
결국 집 정리를 하면서 나온 책을 정리할 겸, 전신 마사지기도 함께 들고 고물상으로 갔다.
고물상에 간 후기
가져간 책은 폐지로 비용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전신 마사지기는 또 안된다는 말을 들었다. 그냥 두고 간다고 말씀을 드려도 가져가라는 답변만 들을 수 있었다.
고물상에서도 받지 않는 고물을 대체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이 되었다.
검색 후 문의 시작
처음에는 인터넷으로 검색을 했다. 원하는 답이 나오지 않았다. 안마의자는 장윤정이나 이정재가 광고하는 커다란 안마의자뿐이었다.
일단 분류가 애매한 느낌이다. 이 제품을 판매하는 브랜드에서는 전신 마사지기로 분류하고 있다. 하지만 전신 마사지기라고 검색하면 이 브랜드만 나왔다. 딱 이것을 정의한 분류는 아직 없는 것 같다. 안마기 정도가 맞을 것 같긴 하다.
일단은 그냥 대형 생활 폐기물로 버리려고 시도했다. 그런데 내가 사는 지역에서는 이런 마사지기나 안마기 항목은 없었다. 그나마 비슷한 안마의자가 있어서 선택을 했다. 문제는 처리 비용이 만원이라는 점이었다.
예전에 이것보다 무거운 폐기물이 5000원도 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폐기물 사이트에서 언급하는 안마의자는 무거운 대형 안마의자 인듯하여 다시 검색을 하게 되었다.
검색을 해도 답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다산 콜센터에 문의를 하게 되었다.
서울 다산 콜센터에 문의
120으로 전화를 걸었다. 통화가 바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다산 콜센터에서도 살고 있는 지역의 청소행정과에 문의해 보라는 안내를 받았다.
청소행정과에 문의
그렇게 청소행정과 전화번호를 안내받았다. 아쉽게도 오후 6시가 살짝 넘어가는 시간이어서 다음 날 통화를 했다.
청소행정과에 전화를 걸었다. 청소행정과에서도 정확히 모른다는 답변을 듣게 되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처리 대행업체에 문의를 하면 된다는 답변을 듣게 되었다.
지역별 처리 대행업체에 문의
그렇게 내가 사는 지역의 처리 대행업체에 연락을 했다.
결론적으로 만원은 무거운 대형 안마의자의 처리 비용이 맞았다. 버리고자 하는 가벼운 상체 마사지기는 버릴 수 있는 분류 항목이 없는 상황이었다.
해결 방법은 다음과 같았다. 일단 2000원의 아무 폐기물을 선택한다. 설명란에 가벼운 마사지기 안마의자를 버린다고 적으면 된다.
바로 2000원 하는 의자 항목을 선택했다. 결제까지 끝내고 신고필증을 인쇄했다. 신고필증은 소형 안마의자를 버릴 때 함께 붙였다.
여기까지 모든 것이 다 잘 처리된 줄 알았다.
후기 결론
다음날 아침 부재중 통화가 있었다. 다시 전화를 걸어보니 내가 사는 지역의 폐기물 처리 업체였다. 알고 보니 상담하신 분이 잘못 알고 2000원이라고 한 것이다.
원래 비용은 4000원이었다. 결국 계좌번호를 안내받아서 추가로 2000원을 송금해야 했다. 결론적으로 의자에 올려서 사용하는 소형 마사지기 처리 비용은 4000원이었다.
이 비용도 지역마다 다를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버려야 하는 분들이라면 지역 폐기물 처리 업체에 연락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에 이곳저곳 전화하느라 시간을 소모했었다.
별것 아닐 수 있지만 막상 정보를 얻을 곳이 없어서 당황스러웠다. 비슷한 상황에서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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