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 세탁법 세탁소 안 가도 집에서 관리하고 오래 입는 꿀팁

패딩은 추운 겨울철 없어서는 안 될 필수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차가운 바람을 막아주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주기 때문에 그만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세탁소에 맡기지 않고 집에서 세탁을 잘하면 비용도 절약하면서도 오히려 패딩을 오래 입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집에서 패딩을 세탁하고 관리하는 방법, 그리고 주의해야 할 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패딩, 집에서 세탁해도 괜찮을까

세탁 전에 미리 세탁 태그를 확인해야 하겠지만, 일반적인 패딩이라면 집에서 세탁해도 문제가 없습니다. 세탁소에 맡기면 약 2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집에서도 적절한 방법만 지킨다면 누구나 충분히 깨끗하게 세탁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소재에 따라서 세탁법이 달라질 수 있으니 아직 세탁 경험이 없는 옷이라면 라벨 태그 확인은 필수입니다. 예를 들어, 모직이나 가죽 패딩, 혹은 털이 떨어지지 않는 제품은 변형이 될 위험이 있습니다. 혹은 부담스러울 정도로 고가라면 세탁소에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패딩은 집에서도 손쉽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드라이클리닝에 대한 오해

많은 분이 패딩은 드라이클리닝으로 특별한 관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는 오히려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드라이클리닝 과정에서 사용되는 용제는 패딩 안에 있는 오리털이나 거위털에 포함된 유분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 유분은 패딩의 보온성과 풍성함을 유지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유분이 빠져나가면 털이 푸석해지고, 보온 기능도 떨어지게 됩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패딩 세탁 라벨에는 "드라이클리닝 금지" 라는 문구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패딩 세탁 시에는 반드시 물세탁을 선택하고, 적합한 세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패딩 세탁법, 손빨래 혹은 세탁기 활용

1. 손빨래

손빨래는 변형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세탁 방법입니다. 다만, 세탁기의 강력한 회전을 사용하지 않는 만큼 얼룩 제거에 신경 써야 합니다.

 

방법

1. 때가 심하게 진 부위는 부드러운 솔로 문질러 얼룩을 제거합니다.
2.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고, 패딩을 충분히 담그고 손이나 발로 부드럽게 눌러가며 세탁합니다.
3. 헹굼은 3번에서 4번 정도 충분하게 반복하여 세제가 남지 않도록 합니다.

 

주의점

물의 온도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패딩 내 오리털 혹은 거위털의 유분이 빠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지근한 물(30~40도)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세탁기 세탁

세탁기를 활용하면 손쉽게 패딩을 세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회전으로 인해서 내부 소재가 한쪽으로 쏠리거나 변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최소화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방법

1. 패딩의 지퍼 및 단추를 모두 잠급니다. 이후 뒤집어서 세탁망에 넣습니다.
2. 세탁기의 울코스(혹은 란제리 코스)와 같은 저속 모드로 선택합니다.
3. 세탁 중 중성세제를 사용하고, 탈수는 강하게 설정해도 괜찮습니다.

 

팁

세탁 전에 얼룩이나 오염이 심한 부분은 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부드러운 솔로 애벌빨래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건조 방법

세탁 후 패딩은 제대로 건조해야 풍성함과 보온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잘못 말리면 내부 충전재가 한곳으로 뭉치게 됩니다.

 

방법

1. 세탁이 끝난 후 패딩을 펼쳐 빈 페트병이나 막대기로 뭉친 부분을 가볍게 두드려줍니다.
2. 직사광선을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놓고 말립니다.
3. 건조가 완료되었다면 패딩을 흔들거나 손으로 털을 고르게 펴줍니다.

 

세탁 전 확인해야 할 점

라벨 확인

패딩마다 세탁 방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반드시 제품에 부착된 라벨을 확인해야 합니다.

 

특수 소재 주의

모직, 가죽, 털이 부착된 제품 등은 전문 세탁소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세제 선택

일반 세제가 아닌 중성세제를 사용해야 내장재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오래 입을 수 있는 패딩 관리 팁

보관시 압축하지 않기

가끔 보관하면서 압축팩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패딩에 좋지 않습니다. 가능한 옷걸이에 보관해야 합니다.

 

더러운 부분은 즉시 제거

더러운 부분이 생긴다면 바로 닦아줘야 얼룩이 남지 않습니다.

 

환기하기

습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가능한 통풍을 통해서 습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결론

패딩은 제대로 관리한다면 오랜 시간 따뜻하게 입을 수 있는 겨울의 필수템입니다. 드라이클리닝보다는 집에서 물세탁을 통해 비용을 절약하고, 패딩 본연의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겨울, 안내해드린 세탁법과 관리 팁을 활용해서 소중한 패딩을 깨끗하고 따뜻하게 오래 입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