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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시절 유용했던 추억의 대학 도서관 이용 후기

인생 이야기 한 조각 2023. 11. 26.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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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다니면서 도서관이 정말 유용하게 활용했다. 내 주변 동기들이나 대학생들이 도서관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그때는 이렇게 글을 작성하지도 않았고, 받는 혜택이 좋았기 때문에 그냥 혼자서 다 누렸었다.

 

나는 현재 졸업생 신분이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처럼 대학 도서관을 이용했던 경험을 작성하고자 한다. 만약 대학생이거나 졸업생이라면 참고해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대학 도서관에서 얻을 수 있는 혜택은 정말 많았다.

 

물론 대학교 도서관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만약에 좋아 보이는 것이 있다면 학교 도서관에 건의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웅장한 대학교 도서관을 밖에서 보는 모습

 

 

도서관의 기본적인 기능

도서관은 기본적으로 책이 있는 곳이다. 대학 도서관은 책이 상당히 많다. 원하는 책은 무엇이든 읽을 수 있다. 따로 비용이 드는 것이 아니다. 이미 비싼 학비에 포함된 비용이다.

 

꼭 자신의 전공이나 학문과 관련된 책만 읽을 필요도 없다. 진짜 읽고 싶은 책을 읽어도 된다. 예를 들어서 나는 한때 커피와 마라톤에 빠져있었다. 따로 서점에 가서 원하는 책을 구매했다면 꽤 많은 비용이 발생했을 것이다.

 

커피와 마라톤 관련된 책이라면 뽑아서 쌓아놓고 읽었다. 만약 지금이라면 주식이나 재테크와 관련된 책을 쌓아놓고 볼 것 같다. 어쨌든 이렇게 내가 원하는 책을 읽을 수 있는 것은 아주 기본적인 기능이다.

 

 

교재가 없을 때

사실 이것은 최후의 수단이었다. 몇 번 정도 도서관에서 수업 관련 교재를 빌린 적이 있다. 구매를 했는데 아직 배송이 오지 않은 경우에 그렇게 했다.

 

하지만 다른 학생들도 함께 빌리는 경우가 있었다. 마음 놓고 있다가 이미 빌려간 경우에는 교재 없이 수업을 들어야 했다.

 

책이 자리에 없을 수 있다는 약간의 위험을 감수한다면, 꽤 유용했었다.

 

 

원하는 책 구매 신청

내가 다니던 대학의 도서관은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도서 구매 신청이 가능했다. 정말 어떤 책도 가능했다. 나는 취업에 필요할 것 같은 도서들과 위에서 언급한 커피와 마라톤에 관련된 최신 서적들을 많이 신청했다.

 

오히려 신청해도 이미 있는 책이거나 신청이 된 경우가 많았다. 그 정도로 최신 자료들을 많이 접할 수 있었다.

 

 

정말 좋았던 것들

도서관을 나름 최선을 다해서 이용했다. 그럼에도 다 이용하지 못한 것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이용하지 못한 것은 어쩔 수 없다. 가능한 이용 하면서 좋았던 것들을 정리해 봤다.

 

 

조용한 장소

독서실 의자가 있었다. 시험 기간이나 공강에 아주 유용했다. 다들 공부하고 있기 때문에 더 공부가 잘 되는 곳이었다.

 

독서실 이외에도 서적들이 있는 곳도 분위기가 참 좋았다. 사람이 있거나 없거나 상관없이 항상 조용하다. 책이 넘어가는 소리만 들리는 곳이다. 따사로운 햇살이 내려오는 창가에 앉아서 책을 읽으면 정말 기분이 좋았다. 마음이 편해지는 곳이다.

 

 

수업 준비

일단 유용한 책들이 있는 곳이다. 수업에 필요한 정보들을 쉽게 얻을 수 있다. 생각보다 인터넷에는 부정확한 정보들이 많다. 또 없는 정보도 꽤 된다. 책은 어느 정도 검증된 정보들이 있어서 유용했다.

 

또한 급하게 인쇄를 할 때에도 편리했다. 도서관에 프린터기가 있었다. 학교에서 새로 출력을 해야 할 일이 생기면 pc방을 따로 가지 않고, 도서관으로 갔다.

 

교내에 프린터를 할 수 있는 프린터실도 있었지만, 항상 사람이 많았기 때문에 도서관을 더 애용했다.

 

 

영화 시설

영화를 볼 수 있게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다. 원하는 영화를 요청하면 CD를 받을 수 있었다. 이름과 학번만 작성하면 끝이었다. 공강에 여기서 영화를 꽤 봤었던 기억이 있다. 

 

 

서평대회

홈페이지에 서평을 올리는 것이 가능했다. 학교 도서관 측에서는 한 달에 한번 우수한 서평을 뽑았다. 그렇게 뽑힌 우수 서평을 작성한 사람은 상품을 받았다. 나는 우수 서평에 꽤 많이 뽑혔었다. 그래서 만년필, 독서대, 스탠드, 무선 마우스, 무선 키보드 같은 경품들을 받았다.

 

그리고 1년 동안 우수 서평 중에서도 또 서평을 선정했다. 아쉽게도 이때 선정되지 못했다. 이때 선정 되었다면 금액이 상당히 컸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총장님과 함께 사진도 찍을 정도로 꽤 큰 상이었다.

 

그런데 일단 참가하는 학생이 거의 없었다. 쓰기만 해도 우수 서평까지는 가능했었기 때문에 아주 좋았던 기억이 있다.

 

 

각종 이벤트

정말 다양한 이벤트가 많았다. 흥미롭게도 책을 많이 대여한 사람도 상품을 받을 수 있었다. 또 정보 검색 대회를 참가해도 상품을 탈 수 있었다. 도서관에서는 박람회도 진행했는데 이때 전동 킥보드를 가져가는 사람도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보물찾기 같이 책을 찾는 이벤트였다. 이때 문화상품권이나 블루투스 스피커 같은 상품을 탈 수 있었다. 이것도 참여하는 학생이 그렇게 많지 않았기 때문에 경쟁이 엄청 심한 편은 아니었다. 열심히 도서관 계단을 뛰어다녔기 때문에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가장 의미가 있었던 것은 도서관을 이용한 것을 글이나 영상으로 만드는 공모전이다. 연말에 진행했고, 또 졸업하기 전에 가장 마지막으로 도서관에서 참가했던 이벤트이다. 최우수상은 아니었지만, 우수상을 타서 기분 좋게 상금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이외에 내가 참여하지 못한 이벤트도 있고, 기억이 안나는 이벤트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참여한 이벤트만 해도 상당히 기분이 좋고 즐거웠던 추억이다.

 

 

장학금 포인트

위에서 언급했던 이벤트나 공모전은 상금이나 상품만 받는 것이 아니었다. 추가로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포인트도 지급받았다.

 

이후에 포인트가 꽤 쌓여서 추가로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다. 만약 지금 대학생이라면 도서관을 알아보고 이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사실 나도 3학년 정도부터 활발하게 이용했다. 만약에 입학하자마자 알고 활용했다면 상황은 많이 달라졌을 것 같다. 조금 더 빠르게 알지 못한 것이 아쉽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미 만족스럽게 활용하고 졸업했기 때문에 더한 후회는 없다.

 

 

졸업 후에

놀랍게도 졸업생도 이용이 가능하다. 원하면 도서관에서 공부를 할 수도 있고, 책을 대여할 수도 있다. 아직은 가본 적은 없다. 만약 근처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한번 추억을 되살릴 겸 가볼 계획이다.

 

물론 학교마다 차이가 있을 것이다. 한번 잘 알아보고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잘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도서관을 제대로 활용한다면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 도서관은 엄청난 장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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