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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난방비 절약 보일러 사용법으로 요금 줄인 경험과 효과 후기

인생 이야기 한 조각 2023. 12. 18.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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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를 아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고 절약을 시작하게 되었다. 덕분에 요금을 줄여서, 에코마일리지를 많이 받을 수 있었다.

 

단순히 온돌모드, 실온모드, 예약모드를 한다고 요금을 아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난방비의 핵심은 다른 곳에 있기 때문이다.

 

직접 절약한 경험을 토대로 보일러에 대해 알아본 내용을 공유하고자 한다. 보일러 요금을 줄이고 싶은 분들께 도움이 될 것이다.

 

보일러를 절약하고 고치기 위해서 수리하고 있는 남자의 모습

 

 

찜질방처럼 보일러를 틀어놓던 집


어렸을 때부터 추위를 모르고 살아왔다. 다른 부분은 많이 아끼면서 난방비만큼은 아끼지 않는 집이었기 때문이다.

 

조금만 추워지면 그때부터 시작이었다. 항상 따뜻하게 26도로 맞춰놓고 살았다. 덕분에 한 겨울에도 팬티와 하얀 반팔만 입고 생활할 정도였다.

 

 

절약의 필요성


하지만 작년부터 가스비가 많이 인상된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계속 이런 생활을 살다가 가스비가 계속 인상되면 아주 곤란할 것 같았다.

 

난방비를 어느 정도 절약하는 습관을 가져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된 것이다. 그런데 막상 절약을 하려고 하니 아는 것이 없었다.

 

그래서 나름 공부를 하게 되었다. 인터넷에는 블로그나 유튜브 가릴 것 없이 난방비에 대해서 연구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다.

 

덕분에 쉽게 난방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만약 혼자서 직접 보일러를 실험했다면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모되었을 것이다.

 

사실 그렇게 거창한 것은 아니다. 이미 많이 알려진 방법들이기 때문에 특별할 것도 없다. 하지만 직접 사용해 보고 괜찮았기 때문에 인터넷에 있는 정보들을 검증하는 의미로 경험을 작성하게 되었다.

 

 

보일러 기능과 사용방법


일단 기본적으로 아파트에 있는 보일러는 크게 온수 기능과 난방 기능이 있다. 온수는 계절 관계없이 따뜻한 물을 위한 기능이다. 여름에 찬물만 사용하지 않는다면 보통 사계절 내내 틀어놓을 것이다.

 

 

보일러 난방 기능


난방 기능은 무슨 일이 없는 한, 보통 추운 계절에 틀어놓는 기능이다. 바닥이 따뜻해지는 기능이기 때문이다. 원리는 보일러가 정해진 온도가 되면 가동되는 방식이다.

 

그런데 이 정해진 온도에 따라서 가동되기 위해서는 먼저 온도를 측정해야 한다. 왜냐하면 보일러가 온도를 알아야, 정해진 온도와 비교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보일러가 온도를 측정하는 방법


일반적으로 보일러가 온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다시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온돌 모드이고 하나는 실온 모드이다.

 

인터넷에는 단순히 온돌 모드와 실온 모드를 각각 설정하고, 요금을 비교하는 글들이 많다. 하지만 이 방법은 완전히 잘못된 실험이다. 지금부터 설명을 하려고 한다.

 

 

온돌 모드


이 방법은 물의 온도를 측정하는 방법이다. 보통 보일러 내에 있는 온도계가 보일러로 들어온 물의 온도를 인식한다. 설정한 온도보다 물이 식으면 보일러가 가동되기 때문에 상당히 민감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침대가 없이, 바닥에서 잠을 자거나 생활하는 분들에게 좋은 기능이다. 바닥이 식은 것을 바로 물의 온도로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온 모드


온돌 모드와 온도를 측정하는 방법이 다르다. 실온 모드는 보통 집 안에 있는 온도 조절기가 온도를 측정한다. 보통 일반적인 아파트는 거실이나 방에 온도 조절기가 있을 것이다.

 

한마디로 실온모드는 거실이나 방의 온도에 따라서 보일러가 가동되는 방식이다. 만약 거실이나 방에 온도가 설정한 온도보다 낮아지면 보일러가 가동되는 방식이다.

 

바닥이 식어도 전체적인 온도는 높을 수 있다. 따라서 침대에서 생활하는 사람은 바닥의 온도와 크게 관련이 없기 때문에 실온 모드로 충분하다.

 

하지만 만약 온도 조절기가 극단적으로 베란다에 있거나 혹은 외풍이 심한 곳에 있을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평소 생활하는 장소는 난방이 필요 없는 온도임에도 불필요하게 난방이 가동될 수 있다. 이러면 실온 모드를 사용하면 안 되고, 온돌 모드를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온돌 모드와 실온 모드에 대한 오해


일반적인 보일러는 화력 조절이 따로 없다. 그냥 설정한 온도에 도달할 때까지 가동되는 방식이다.

 

온돌 모드와 실온 모드로 높은 온도를 설정했다고 더 강력하게 가동되는 것이 아니다. 쉽게 말해서 온돌 모드는 물 온도가 원하는 온도가 될 때까지만 가동된다. 실온 모드는 실내 온도가 원하는 온도가 될 때까지 가동되는 것이다.

 

결국 두 가지 모드는 그저 온도를 측정하는 방식이 다를 뿐이다. 어떤 모드를 선택한다고 요금이 더 절약되는 이유는 사용자가 모드마다 설정한 온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만약 온돌 모드만 높은 온도로 설정해서 계속 가동되면, 실온 모드보다 요금이 많이 나올 것이고, 반대로 실온 모드만 높은 온도로 설정해서 계속 가동되면, 온돌 모드보다 요금이 더 많이 나올 것이다.

 

그냥 온도를 측정하는 방법이 다른 것일 뿐, 난방비 절약의 핵심은 아니다.

 

 

예약 모드


온도를 측정해서 가동하는 방식 말고, 예약 모드이라는 것도 있다. 이 기능은 온도에 상관없이 정해놓은 시간마다 가동되는 방식이다.

 

브랜드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정해진 것은 없다. 하지만 예약 모드의 기본적인 원리는 다 비슷하다. 예를 들어서 20분을 설정하면 20분마다 정해진 시간 동안마다 켜지는 것이다.

 

예약 모드는 정말 단순한 방식이다. 예약 모드는 한번 켜면 난방비는 변동이 없을 것이다. 그저 규칙적으로 가동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난방 요금을 아끼기 위해서라면 먼저 핵심을 알아야 한다.

 

 

난방비의 핵심


핵심은 바로 필요할 때만 보일러가 가동되게 하는 것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요금을 줄이기 위해서는 이 부분이 아주 중요하다. 난방비도 결국은 쓴 만큼 돈을 내기 때문이다.

 

만약 난방 비용을 100%로 절약하는 방법이라면 난방을 켜지 않으면 된다. 애초에 가동되지 않으면, 계량기가 돌지 않아서 난방비가 들지 않기 때문이다.

 

반대로 요금이 상관없다면, 온돌, 실온 관계없이 온도 설정을 높게 하면 되는 것이다. 도달할 수 없는 온도를 설정하면 보일러는 쉬지 않고 계속 돌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정말 필요하거나, 원하는 온도에만 보일러가 가동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사용한 만큼만 난방비를 내게 되는 것이다.

 

 

예약모드보다는 온돌 혹은 실온 모드로


우선 예약 모드는 편리하지만 난방비를 줄일 수 없다. 설정한 시간마다 켜지고 꺼지는 것을 고정적으로 반복하기 때문이다. 물론 가동되지 않고, 쉬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항상 틀어 놓는 것보다는 적게 나올 것이다.

 

하지만 절약을 위해서라면 온돌이나 실온 모드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내 목적은 몸이 춥지 않으려고 보일러를 트는 것이기 때문이다.

 

 

직접 아낀 경험


지금부터 난방비 아낀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일단 위에서 알아본 핵심은 사용한 만큼 난방비를 낸다는 것이다. 결국 내가 따뜻하고 싶을 때, 보일러가 가동되게 해야 한다.

 

 

수동 방식


만약 너무 복잡하다면 수동으로 하는 방식이 있다. 그냥 최고 온도로 맞춰놓고 수동으로 원할 때 켜고, 끄면 된다. 어차피 보일러는 강도 조절 없이, 정해 놓은 온도나 시간 동안만 가동이 되기 때문이다. 차라리 직접 끄고, 켜면 필요한 만큼 사용하는 것이다.

 

 

온도 조절 방식


하지만 수동으로 켜고 끄는 것은 상당히 번거롭다. 만약 켜놓고 잊어버린다면 그만큼 난방비가 낭비되는 것이다. 오히려 난방비가 더 나올 수도 있다, 온돌이나 실온 모드를 이용해서 온도로 조절하는 방식이 가장 좋은 이유이다.

 

보일러 온도 조절을 나에게 맞게 해야 난방 요금을 줄일 수 있다. 인터넷에서 정해놓고 알려주는 온돌 모드나 실온 모드 온도는 우리 집 상황과 맞지 않을 수도 있다.

 

우리 집에 적합한 온도를 찾는 것이 우선이다. 평소 집의 온도를 알고 있는 것이 좋다.

 

따로 다른 온도계가 필요 없다. 왜냐하면 실온 모드라면 보일러 온도 조절기에 온도가 나오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서 우리 집은 평소에 22도를 유지한다. 그리고 내가 22도가 적당하다고 느낀다면 21도에 맞추면 된다. 만약 이후에 21도로 맞추고 춥다면 22도로 맞추면 된다.

 

그런데 만약 22도에서 더 올라가지 않는 집이 23도나 24도 그 이상으로 더 높게 온도를 설정하면, 보일러는 끄기 전까지 계속 돌아가는 것이다. 반대로 너무 낮게 설정하면, 보일러가 한 번도 가동이 안될 수가 있다. 적당히 보일러가 가동될 수 있는 온도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온도 유지가 관건


연구에 의하면 온도가 많이 떨어졌을 때, 다시 올리는 과정에서 난방비가 많이 나온다고 한다. 따라서 일정 온도가 벗어날 때, 보일러가 가동되면서 온도를 유지시키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따라서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온돌 모드나 실온 모드로 유지하는 방법이 가장 적합하다.

 

 

계량기 기록하기


개인적으로 날마다 계량기를 기록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절약에 가장 많은 도움이 되었다. 어차피 요금은 계량기의 변화에 따라서 달라진다. 계량기가 많이 돌면 요금이 많고, 돌지 않으면 요금이 나오지 않는 것이다.

 

계량기는 생각보다 즉각적으로 반응한다. 예를 들어서 온수를 틀어놓은 만큼 바로 동시에 돌아간다. 또 보일러를 가동한 시간만큼 계량기가 움직인다.

 

직접 확인한 바로는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 계량기가 가장 조금 움직인다. 온수나 보일러를 사용할 때가 계량기가 가장 빨리 도는 순간이다.

 

시간을 정해 놓고, 계량기에 있는 숫자를 기록하면 된다. 우리 집의 경우에는 온수만 사용하는 여름에 평균적으로 1m^3 정도 사용한다. 날이 추워지면 온수에 보일러까지 사용하면서 더 올라간다.

 

이런 식으로 참고하면서 계량기가 많이 돌았다면 보일러에 설정한 온도를 내려주는 것이다.

 

 

그 결과


이렇게 일정 온도로 내려갔을 때만 보일러가 가동되게 설정을 했다. 예전에는 그냥 높은 온도로 설정했었다. 그때는 도달할 수 없는 온도이기 때문에 하루 종일 보일러가 가동되었다.

 

그래서 많이 따뜻했고, 그만큼 요금이 많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지금은 그때와 비교하면 쌀쌀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필요한 만큼 요금을 내기 때문에 보일러 요금을 많이 아끼게 되었다.

 

 

주의할 것


어떤 글에서 분배기를 조절하는 방법으로 아끼시는 분을 봤다. 분배기란 보일러에서 나온 보일러 물을 어디로 보낼지 조절하는 장치이다. 보통 싱크대 밑이나 보일러 근처에 있다.

 

문제는 분배기가 오래되었을 때 발생한다. 얼마 안 된 분배기라면 밸브를 만져도 상관없다. 하지만 오래된 분배기는 밸브를 만졌을 때, 삭은 부분에서 물이 샐 가능성이 있다.

 

문제는 분배기를 만지고 나서 물이 세는 것을 모를 때이다. 계속해서 물이 나와서 누수가 진행되기 때문에 밑에 집에 피해를 줄 수 있다. 따라서 분배기를 만지고 나서는 적어도 며칠은 주의해서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

 

 

마치며


덕분에 가스비를 많이 아끼게 되어서 난생처음으로 에코 마일리지를 받게 되었다. 그런데 보일러만 조절한다고 완벽하게 난방비를 아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 집은 추가로 월동준비까지 해서 난방비를 줄일 수 있었다.

 

만약 어떤 월동준비를 했을지 궁금하다면 아래 관련 글을 참고하면 된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상황에 맞게 보일러 설정을 잘하시길 바라면서 글을 마친다.

 

 

관련 글


아파트 집 월동준비 겨울 실내 적정 온도 지키기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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