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운동과 맨발걷기 효능 및 부작용 정리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
요즘 걷기 운동을 하고 있다. 집 근처에 작은 산과 공원이 있다. 간단히 걷기 좋은 곳들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맨발로 걷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심지어 야자수 매트는 제거하고 그 위로 아주 고운 흙이 산책로에 깔리고 있다.
산책로가 바뀔 정도로 맨발 걷기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맨발 걷기가 어떻게 좋고, 주의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찾아서 정리했다. 나처럼 맨발 걷기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걷기와 맨발 걷기 효과
걷기는 아주 기본적인 운동이다. 신발만 신고 돌아다니기만 하면 된다. 걷기 자체도 심폐 지구력을 향상해 줘서 심장과 폐에 좋다. 또한 체지방도 줄어들고, 근육도 강해진다.
활성 산소도 줄어들고, 혈압도 낮춘다는 연구도 있다.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소화는 기본적으로 된다. 콜레스테롤이나 중성 지방의 수치도 줄어들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요즘 건강을 위해 걷고 있다. 걷는 도중에도, 걷고 나서도 기분이 좋다. 주변에 예쁜 꽃 같은 풍경들이 있기도 하다. 어느덧 가을이 되는지 조금씩 붉어지는 잎사귀를 보는 묘미도 있다. 확실한 것은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이다.
맨발 걷기는 여기에 신발을 벗어서 걷기 운동의 효과를 배가하는 것이다. 확인이 가능한 맨발 걷기의 효과는 크게 다음과 같다.
1. 스트레스의 완화
실제로 맨발 걷기를 하는 사람들은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피로가 회복되고, 수면의 질이 향상될 수 있다. 아마도 이것은 마사지를 받을 때와 마찬가지로 땅을 밟을 때 충격이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되고, 걷기 자체로 인한 건강 증진 효과와 관계가 깊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만족이 스트레스를 풀어주는데 효과적일 것이다.
2. 혈압과 혈관 건강
맨발로 걸으면 직접적인 지압 효과가 있기 때문에 혈액의 순환이 더 잘 이루어진다.
3. 발 근육, 골격, 인대의 발달
평소에 대부분은 신발을 신는다. 발이 하던 기능을 완전히 발휘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맨발로 걷게 되면 발을 더 사용하게 된다. 점차 발의 근육, 골격, 인대가 발달한다. 발에는 100개가 넘는 인대, 근육, 신경이 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맨발 걷기는 지면에 발을 노출시킴으로써 발을 더 활용한다. 이때 땅과 발이 만나면서 이점이 생기는 것이다.
맨발 걷기 부작용
분명히 건강하기 위해 맨발로 걸을 것이다. 그런데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반드시 자신이 부작용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지 미리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자신이 부작용에 노출되는 상황이라면 그냥 신발을 신는 것을 추천한다. 조금 더 건강하려다가, 반대로 건강을 잃는 상황은 피해야 하기 때문이다.
1. 부상과 무리하는 경우
맨발 걷기가 익숙하지 않은 경우 무리를 할 수 있다. 신발에 익숙해진 상태이다. 갑작스럽게 맨발을 사용하면 발의 근육, 골격, 인대가 부상을 당할 위험이 있다.
더욱이 무릎이 약한 경우, 맨발로 전해져 오는 충격으로 좋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2. 질환이 있는 경우
기존에 족저근막염, 통풍, 평발, 무좀 등이 있다면 발에 자극이 갈 수 있다. 오히려 맨발 걷기로 안 좋아질 수 있기 때문에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만약 질환으로 병원을 다니는 경우라면 반드시 상담 후에 맨발 걷기를 해야 한다.
맨발은 땅에 있는 날카로운 물질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당뇨가 있으면 상처가 잘 낫지 않기 때문에 더 주의해야 한다. 물집이나 작은 상처가 궤양이나 합병증으로 번질 수 있다.
파상풍 같은 세균 감염의 위험도 주의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맨발 걷기에는 파상풍 주사가 추천되기도 한다.
마치며
맨발 걷기를 찾아보면서 시도해 볼 만한 운동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우려가 되기도 한다.
이런 의견도 있는 것을 보면 아직은 신중하게 지켜보려고 한다. 원래 겁이 많은 성격이기 때문이다. 분명 맨발 걷기는 훌륭한 운동이다. 현재 활발하게 맨발 걷기 운동을 하시는 분들이 효과를 증명을 해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맨발 걷기 모임을 하고 있다.
이곳이 가장 대표적인 맨발 걷기 카페라고 들었다. 언젠가 나도 여기에 가입해서 맨발로 걷고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단순히 맨발 걷기가 한순간의 유행으로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